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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란다 가드닝

햇빛 부족? 걱정 마세요!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들

by 베란다 농부 2025. 1. 15.

 

도심 속 아파트, 특히 저층이나 북향집 베란다는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식물을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햇빛 부족이 곧 베란다 가드닝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.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들을 선택하고, 부족한 광량을 보충해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면, 누구나 도시의 푸른 쉼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 

이 글에서는 실내 채소 재배 환경, 특히 일조량이 부족한 공간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들을 소개하고, 초보 도시 농부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배 팁과 노하우를 공유합니다. 

 

1. 잎채소: 음지 베란다 텃밭의 효자 작물

잎채소는 광합성 효율이 높아 비교적 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. 특히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로 알려진 잎채소들은 햇빛 부족한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 초보 도시 농부에게 추천합니다.

1.1 상추: 베란다 텃밭의 스테디셀러

상추는 실내 채소 재배의 대표 주자로,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물론,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기특한 채소입니다. 특히, 잎상추는 로메인 상추나 적상추에 비해 그늘에 더 강한 편입니다.

  • 햇빛: 하루 3-4시간 정도의 햇빛으로도 충분히 재배 가능합니다.
  • 온도: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, 15-20℃가 적정 생육 온도입니다.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통풍에 신경 써야 합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웃자람(줄기가 길게 자라는 현상)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, 잎이 너무 무성해지면 솎아주어 통풍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.

1.2 시금치: 영양 만점, 음지에서도 쑥쑥

시금치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 중 하나로, 햇빛 부족한 베란다에서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잎채소입니다. 특히, 추위에 강해 겨울철 베란다 가드닝 작물로도 적합합니다.

  • 햇빛: 하루 2-3시간 정도의 햇빛으로도 재배 가능합니다.
  • 온도: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, 15-20℃가 적정 생육 온도입니다.
  • 물 주기: 흙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고,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잎 색깔이 옅어질 수 있지만, 맛과 영양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.

1.3 쑥갓: 독특한 향, 쌈 채소와 국물 요리에 안성맞춤

쑥갓은 독특한 향으로 사랑받는 쌈 채소이자 국물 요리의 풍미를 더하는 향신 채소입니다.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로, 햇빛이 부족한 베란다에서도 키우기 좋습니다.

  • 햇빛: 하루 3-4시간 정도의 햇빛으로도 충분히 재배 가능합니다.
  • 온도: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, 15-20℃가 적정 생육 온도입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.

2. 허브: 향기로운 베란다 정원을 위한 선택

허브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, 일부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가 많습니다. 햇빛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허브를 선택하면, 향기로운 미니 텃밭을 가꿀 수 있습니다.

2.1 민트: 상쾌한 향, 음료와 디저트에 활용 만점

민트는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초보 도시 농부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허브입니다. 특히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로 유명합니다.

  • 햇빛: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, 하루 2-3시간 정도의 햇빛이면 충분합니다.
  • 온도: 15-25℃에서 잘 자라며, 더위와 추위에 모두 강한 편입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 물을 좋아하는 편이므로, 흙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길게 늘어질 수 있으므로, 줄기를 잘라주어 곁순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.

2.2 레몬밤: 은은한 레몬 향, 차와 요리에 활용

레몬밤은 은은한 레몬 향이 매력적인 허브로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. 차로 마시거나 요리에 활용하면 상큼한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.

  • 햇빛: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, 하루 3-4시간 정도의 햇빛이면 충분합니다.
  • 온도: 15-25℃에서 잘 자라며, 더위와 추위에 모두 강한 편입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향이 약해질 수 있지만, 여전히 요리에 활용하기에는 충분합니다.

3. 뿌리채소: 햇빛이 적어도 튼실하게 자라는 기특함

일반적으로 뿌리채소는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가 있습니다. 햇빛 부족한 베란다 환경에 맞춰 품종을 선택하면 좋습니다.

3.1 당근: 미니 당근으로 시작하는 도시 농부의 꿈

당근은 미니 텃밭에서 키우기 좋은 작물 중 하나입니다. 특히, 미니 당근은 일반 당근보다 크기가 작아 작은 화분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입니다.

  • 햇빛: 하루 4-5시간 정도의 햇빛이 필요하지만, 일반 당근보다는 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재배 가능합니다.
  • 온도: 15-20℃에서 잘 자랍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당근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지만, 맛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.

3.2 생강: 독특한 향신료, 건강에도 좋은 선택

생강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요리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, 건강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.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햇빛 부족한 환경에서도 재배 가능합니다.

  • 햇빛: 하루 2-3시간 정도의 햇빛으로도 충분합니다.
  • 온도: 20-30℃에서 잘 자라며, 다소 높은 온도를 좋아합니다.
  • 물 주기: 겉흙이 마르면 물을 충분히 줍니다.
  • 팁: 햇빛이 부족하면 생강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지만, 향과 맛은 그대로 유지됩니다.

4. 햇빛 부족을 극복하는 꿀팁: 빛을 더하는 방법

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들을 선택하는 것 외에도, 햇빛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.

4.1. 반사판 활용하기

알루미늄 포일이나 흰색 반사판을 활용하면,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빛을 반사시켜 식물에게 더 많은 빛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.

  • 방법: 알루미늄 포일을 화분 주변에 둘러싸거나, 흰색 판자를 화분 뒤쪽에 세워 햇빛을 반사시킵니다.
  • 효과: 식물이 받는 광량을 늘려, 성장을 촉진하고 웃자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
4.2. 식물등 활용하기

식물 생장용 LED 등을 활용하면, 햇빛 부족한 환경에서도 식물에게 필요한 광량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.

  • 방법: 식물 생장용 LED 등을 식물 가까이에 설치하고, 하루 8-12시간 정도 켜 둡니다.
  • 효과: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고, 건강한 성장을 돕습니다.

4.3. 위치 선정의 중요성

베란다 내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위치를 파악하여, 식물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곳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  • 방법: 베란다에서 햇빛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을 파악하고, 그곳에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을 배치합니다.
  • 효과: 제한된 공간 내에서 최대한의 햇빛을 활용하여 식물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.

 

햇빛이 부족해도 괜찮아, 도시 농부의 꿈은 계속된다!

햇빛 부족베란다 가드닝의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,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채소를 선택하고, 부족한 광량을 보충해주는 방법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. 이 글에서 소개한 다양한 잎채소, 허브, 뿌리채소들은 실내 채소 재배에 적합하며, 초보 도시 농부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.